작성자 : 꽃놀이 | 작성일 : 2025/06/17 | 조회수 :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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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여행으로 다녀왔던 남해. 너무 좋았는데 후기 남겨야지 남겨야지 하다가 바쁜 일상에 이제서야 적습니다. 벚꽃길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서 신청했는데 꽃구경, 바다구경을 원없이 했던 것 같습니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너무 아름다웠어요ㅎ 처음에 독일마을에 갈때만 해도 술도 그렇게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해서 그냥 점심 먹으러 들르나 보다..했어요. 독일식 수제 생맥주라고 해도 맥주맛이 거기서 거기겠지 했구요. 그런데 독일 가정식을 먹는 순간 깨달았어요. 난 독일에서 살아야했구나.. 그래서 소시지를 추가해서 독일식 소시지를 먹어보았습니다. 정말 부드럽고 맛있더라구요! 돈까스 같이 생긴것도 맛있었고 맥주 좋아하는 친구는 궁합 짝짝 맞는다고 좋아했습니다.
벚꽃 아래에서 예쁜 사진을 찍고 싶어서 이렇게 저렇게 찍어달라고 했으나...... 생각만큼은 나오지 않네요. 풍경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보리암으로 이동한 뒤에 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그냥 관세음보살상이 있는 바닷가의 사찰이겠거니 했는데 생각보다 석상도 규모가 컸고, 절 근처의 풍경이 장관이었습니! 저도 모르게 금산 정상까지 올라가게 되더군요. 장관은 차마 카메라에 다 담기지 않더이다. 살짝 계단이 있는데, 혹시 힘든 사람들을 위해 이렇게 스님께서 만들어두신 천연 지팡이가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다들 내려갈 때 사용하고 다시 세워두더라구요. 이런 공동체 마인드 좋았습니다. 아무도 가져가지 않고, 약자를 위해 배려하는 마음이 예뻤네요. 저녁으로 먹은 생선구이 정식도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역시 해밀여행사는 먹는건 정말 최고입니다. 산성식당이던가 식당이름이 그랬는데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반찬도 맛있고 생선도 짭쪼름하고 간이 딱 맞고 맛있었습니다.
예쁜 공방이 있어 기념품을 사기 좋았습니다. 이곳이 남해바래길이라는 길의 일부인 것 같았습니다.
남해를 너무너무 사랑하신다던 여자가이드님. 사진도 열심히 찍어주시고, 인솔도 누락없이 잘 챙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남해 전담 가이드라고 하셨으니 내년에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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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 : 해밀여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