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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남해 + 독일마을 + 케이블카 + 순천만 생태탐방 기차여행 1박2일

작성자 : 박정순   |   작성일 : 2016/02/29   |   조회수 : 418

2016227~ 28 

 

알람 하나로는 믿을 수 없어서 2개의 시계를 맞춰놓고 기상한 227일 새벽 4시에

서둘러 준비를 하고 남양주시 양정역에서 용산으로 가는 전철에 탑승한 시각은 516.

12일의 KTX 기차 여행을 예매해 놓고 설레던 6명의 흰머리(?) 소녀들은...

75분 보랏빛 여명의 용산역에서 KTX의 경적을 울리며 출발했다.

 

오전 10시가 다 되어갈 즈음 순천역에 도착하니, 렛츠고 여행사의 김병주 부장님이

나와서 반갑게 맞이해 주셨다.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남해의 별미 멸치쌈밥을 먹으러

30여 분간 버스로 이동하여 식당에 도착, 난생 처음 멸치쌈밥을 먹어 보았다.

좋아하는 사람들은 맛있게 드셨지만, 나는 그 비릿함에 다시 선호하게 될 것 같지는 않았다.

 

점심을 먹고 이동한 독일마을은 1960년대 독일에 파견되었던 교포들을 위해서 조성된 마을로

남해의 아름다운 산과 바다가 함께 어우러져 독일에서 돌아온 그분들에게 따뜻한 고향이 되어주었다.

독일에서 유명한 맥주잔을 들고 있는 포토존에서 수학여행 온 소녀들처럼 깔깔거리며 사진을 찍고

즐겼다.

 

그 다음에 이동한 곳은 남해 보리암, 우리나라 3대 기도 도량중의 한 곳으로 기이한 암벽과 푸른 남해의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절경이었다. 아이들 어릴 적에 어머님 아버님 모시고 방문했던 추억이 아련하게 스치는 그리움 되어 다가왔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유해가 최초로 안치된 이락사에는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애쓰셨던 이순신장군의 넋이 살아있는 듯 했고, 지난해에 보았던 명량의 용감한 장면이 떠오르기도 했다.

 

저녁식사시간이 되어 여수의 별미 갈치조림 정식을 먹었는데 유자를 활용한 반찬들이 상큼하고 달콤하게 미식의 즐거움을 안겨주었고, 쾌적한 숙소 또한 이번 패키지 여행에서 흡족한 쉼터가 되어 주었다.

 

2일차 7시에 일어나서 8시에 생선구이백반으로 아침을 먹고 출발한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여행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한 바다 위를 운행하는 케이블카를 타고 오동도에 도착하여 동백꽃이 후두둑 지는 마지막 아쉬움의 꽃구경을 하고, 용굴 바닷가의 아름다운 곳에서 수학 여행온 소녀들처럼 사진을 찍고 즐겁게 가벼운 트래킹을 했다.

 

여수 EXPO의 상징물인 스카이타워에 올라가서 끝없이 펼쳐진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고 내려왔지만,

3월부터 울리게 되는 아름다운 파이프 오르간의 연주를 듣지 못하여 약간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순천만으로 이동하여 벌교꼬막정식을 점심으로 즐기고, 우리나라 최고의 생태보고인 순천만 생태공원과 정원을 관람하였다. 아직은 꽃들이 피지 않아서 아쉬움은 남았지만, 정성을 들여서 조성한 갈대와 각 나라의 정원들을 돌아보고 우리는 100% 만족한 12일의 행복한 여행을 마쳤다.

 

순천역에 내릴 때 비가 후두둑 내리는 바람에 깜빡 자리에 잃어버리고 온 머플러를 돌려주려고 황급히 역사안으로 달려오신 렛츠고 여행사 김병주 부장님의 친절한 배려에 깊이 감사드리며...우리 6명 친구들 모두 식사와 숙소, 관광 모두 100점 만점에 100점을 외치며 일상으로 돌아왔다.

 

처음으로 시도해본 해밀여행사의 KTX 패키지 여행이었지만, 친지들에게 권유하고 강추할 만큼 알찬 프로그램이었으며, 다음 행선지는 어디가 좋을지 벌써부터 마음 설레며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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