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해돋이 명소 정동진에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다는 꿈에 부풀어 떠납니다.

밤 늦게 떠난 기차는 입석까지 만원이었지만 표를 못구해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발을 동동 구르는 것을 보며 해밀 여행사에 감사한 마음을 안고 정동진역에 발을 디뎌봅니다.

모래시계와 고현정 소나무도 유명하지만 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이벤트도 볼만했습니다.

해돋이 보러 온사람들에게 어울리는 풍등놀이는 

새해 소망이 이루어지기 바라는 마음을 더욱 간절하게 만들었습니다. 

표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입석도 마다않고 몰려온 이유가 있겠지요~~

그것은....

4대 조상이 공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오메가의 해가 장엄히 떠오릅니다.

가스층이 굵게 띠를 두르고 있어 내심 포기하고 있었는데

오여사가 곱게 화장을 하고 모습을 보이니 올해는 틀림없이 좋은 일이 가득할 것입니다.

역시 정동진입니다.

장엄히 떠오르는 태양과 파도를 보며 한해 소망을 빌고,

유명한 강원도의 초당 순두부로 배를 채우고 다음 행선지,  환선굴로 향합니다.

올라가는 길이 신선이 된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겨울에도 이리 아름다운데 꽃피고 나뭇잎 우거지면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혹시 등산이 힘드신 분이 있으면 모노레일을 이용하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시간을 충분히 줬기 때문에

운동하기 좋은 정도의 속도로 산을 오르면 이렇게 별세계가 펼쳐집니다.

자연의 신비를 보면서 겸허한 마음을 저절로 갖게 되는 여행.

그런데 이것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겨울 기분을 흠뻑 느끼라고 산타 마을도 들리는군요.

무박 2일....

새해 소망이 이루어질 것 같은 정동진에,

동양 최대의 규모라는 환선굴

마지막으로 동화같은 산타마을까지...

몸이 피곤한줄도 모르는 환상적 여행 프로그램을 짜준 해밀여행사에 감사를 드립니다.

흥하세요~~ ^^*